
[내외경제TV] 진병훈 기자=SBS '그것이 알고 싶다(그알)'가 '모영광 실종' 사건을 집중 취재했다.
지난 16일 방송에서는 2003년 10월 10일 두 살배기 모영광이 소풍 갔던 당시 부산 해운대 장산 성불사 주변을 전문가들과 함께 탐문했다. 이 사건은 밀실과 같은 산 중턱에서 10분 내외의 그 짧은 시간 안에 실종된 것이 미스터리로 남아 있다.
모영광의 부모님은 그 사찰이 기도를 하면 아들을 낳게 해 준다는 '득남기도'처로 유명하다는 것을 의심하고 있었다. 당시 수사하던 경찰 관계자도 "왜 여기를 소풍 장소로 선택했을까 시작해서 수만 가지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소풍 장소로 사찰을 추천했던 보조교사와 그녀를 조사한 경찰을 취재했으나 특이한 점은 없었다.
모영광 부모님은 실종되고 한 달 뒤에 "아빠"라고 부르는 의문의 전화가 걸려왔다며 음성 파일도 공개했다. 전문가 분석 결과 70%가 일치했기 때문에 실제로 모영광의 목소리인지 확신할 수는 없었다.
제작진은 한국과학기술연구원 AI로봇연구소를 찾아 딥러닝을 통해 모영광 20대 초반의 스타일 트랜스퍼 모델을 만들었다.
스타일 트랜스퍼는 나이 변화에 대한 특성을 학습하는 AI 기법이다. 많은 데이터와 샘플이 필요하기 때문에 약 10만 명의 사진을 확보해 정확도를 높였다고 한다.
그렇게 제작된 스타일 트랜스퍼 모델이 길거리 대형 전광판에 걸렸고 수많은 사람들이 모영광이 돌아오길 바랐다.
한편 제작진은 20대 초반의 모영광이 키 180cm, 눈썹이 진하고 몸에 털이 많은 편으로 추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