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내외경제TV=김민호 기자 | 최근 ‘낙석 사망 사고’가 발생한 서산 한 채석장에서 50대 관리소장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0일 충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2시 14분경 충청남도 서산시 해미면 대곡리에 위치한 한 채석장에서 50대 현장 관리소장 A 씨가 갑자기 쓰러지며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지만, 끝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A 씨는 지난 10일 발생한 낙석 사망 사고와 관련해 현장 조사를 진행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10일 오후 3시 48분경 해당 채석장에서 굴삭기에 타고 작업 중이던 60대 작업자 B 씨가 떨어지는 돌에 맞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이 사고로 B 씨는 중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사고 발생 하루 뒤인 11일 오후 사망했다.
B 씨는 당시 발파 후 굴삭기로 돌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참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A 씨는 19일 노동당국 관계자와 함께 B 씨의 사고 원인을 파악하기 위한 현장검증을 진행하던 중 호흡과 의식을 잃고 쓰러진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 씨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유족들의 동의를 얻어 부검을 진행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