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에토미데이트를 이용한 범죄를 다룬 가운데 에토미데이트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사진=SBS 뉴스룸 유튜브 캡쳐
지난 18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에토미데이트를 이용한 범죄를 다룬 가운데 에토미데이트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사진=SBS 뉴스룸 유튜브 캡쳐

[내외경제TV] 이영종 기자=지난 18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에토미데이트를 이용한 범죄를 다룬 가운데 에토미데이트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에토미데이트란 백색의 전신 마취제로, 정식 명칭은 에토미데이트 리푸로 주사제로 수면내시경 검사 등에서 전신 마취제로 사용되는 등 효능과 용법이 프로포폴과 비슷하다.

프로포폴이 개발되기 전 과거에 통상적으로 사용되던 에토미데이트는 다른 전신 마취제나 수면제와 같이 GABA-A 수용체에 작용한다.

다른 정맥 마취제에 대비 호흡 억제작용이나 혈역학적 영향도 덜하기에 혈역학적으로 불안정한 환자에서 많이 사용되지만, 마취에서 깨어난 뒤의 구역이나 구토의 발생률이 40% 정도로 높은 편이고 근육경련 등의 부작용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프로포폴은 지난 2011년 마약류 향정신성의약품으로 지정돼 관리가 강화됐지만, 에토미데이트는 전문 의약품으로 관리돼 단속 사각지대에서 무분별하게 남용돼 논란의 여지가 있다.

국내에서 지난 2010년 8만 앰풀이 수입됐던 에토미데이트는 지난 2011년 2월 프로포폴이 마약류로 지정된 후 지난 2011년 12만 앰풀에서 지난 2012년 20만 앰풀로 늘었으며 지난 2014년에는 30만 앰풀이나 수입됐다. 

이에 대검찰청은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협의 후 에토미데이트도 마약류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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