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NEWS 유튜브 캡처
사진=MBCNEWS 유튜브 캡처

[내외경제TV] 진병훈 기자=세계보건기구(WHO)가 최근 2주 동안 원숭이두창 확진자가 유럽에서만 3배가 늘었다고 전했다.

지난 1일(현지 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한스 클루주 WHO 유럽사무소장이 성명을 통해 "정부와 시민사회의 적극적인 협조 아래 긴급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유럽 확진자는 약 4500명이며 전 세계에서 90%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미국 질병통제에방센터(CDC)는 앞서 전 세계 51개국 확진자가 5000명 이상이라고 전한 바 있다.

지난 30일(현지 시간) 튀르키예(터키) 보건부도 처음으로 원숭이두창 확진자가 나왔다고 밝히면서 관련주를 향한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국내 방역 당국도 기존 백신보다 안정성이 강화된 3세대 백신 도입을 추진 중인데 미국과 유럽까지 확보전에 나선다면 경쟁은 더 거세질 것으로 전망된다.

머니S 등에 따르면 CDC는 이미 덴마크 제약사 바바리아 노르딕의 두창 백신 지네오스 160만 회를 올해 안에 공급할 계획이다.

유럽의약품청(EMA)도 바바리아 노르딕의 정식 허가 신청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국내는 의료진에 대해 2세대 백신 접종을 시작했고 일반인에 대한 계획은 아직 고려하지 않고 있다. 전파력이 코로나19에 비해 위험하지 않다고 보기 때문에 부작용 등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한편 녹십자엠에스, 미코바이오메드, HK이노엔, 파미셀, 차백신연구소, 현대바이오, 블루베리 NFT 등이 원숭이두창 관련주로 알려졌으며 관련 소식이 있을 때마다 상승세와 하락세가 오갔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내외경제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