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외경제TV] 이영종 기자=원숭이두창 추가 발생에 대비해 중앙감염병전담병원인 국립중앙의료원 의료진 20명이 27일 일반 두창 백신을 접종했다.
이날 접종한 백신은 2세대 일반 두창 백신으로, 원숭이두창 예방에 85% 정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보다 효과가 높은 것으로 알려진 3세대 사람 두창 백신은 국내에 아직 도입되지 않았다.
백신 접종은 체온 측정과 예진으로 접종자의 몸 상태를 확인한 뒤, 바늘 모양의 분지침에 백신을 묻혀 15번 찌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함께 접종한 전재현 감염병임상연구센터장은 "국립중앙의료원은 원숭이두창 환자가 가장 많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병원이어서, 외래에서 접촉했을 때를 대비해 접종에 자원했다"고 전했다.
단, 접종 대상 확대의 필요성에 대해 전 센터장은 "피부 병변과 살을 부딪칠 정도로 접촉을 하지 않은 사람은 큰 위험이 없다"면서 "현재 상황은 환자를 접촉할 가능성이 있는 의료진 등 필수인력의 접종으로 충분한 상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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