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해자, 필로폰 양성반응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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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경제TV] 이영종 기자=서울 구로구에서 조선족에 의한 묻지마 살인사건이 발생했다.

12일 서울 구로 경찰서는 지난 11일 40대 조선족 A씨를 살인 및 폭행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했다.

A씨는 이날 오전 6시경 구로구의 한 거리에서 60대 B씨의 안면을 여러 차례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범행 이후 A씨는 쓰러진 B씨의 주머니를 뒤져 소지품을 절도한 후 도망친 것으로 드러났다. 

119 신고로 공조 요청을 받은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시점에는 이미 B씨가 사망한 후였다.

경찰이 가해자의 인상착의 등을 확인한 이후 주변 도로를 배회하던 A씨를 현장에서 붙잡았다.

경찰 조사 결과 마약류 간이시약 검사를 한 결과 필로폰 양성반응이 나왔고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씨에 대한 정밀 분석을 의뢰했다.

경찰은 A씨와 피해자 B씨의 면식이 없는 것으로 판단해 이른바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범죄를 저지르는 ‘묻지마 살인’에 가능성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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