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경제TV] 진병훈 기자=또래 여학생 한 명을 집단폭행한 이른바 '천호동 폭행' 사건 피의자들의 해명이 논란이 되고 있다.
13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상 공동폭행 혐의로 입건된 남녀 중·고등학생 4명은 서울강동경찰서에서 그저 '생일빵(생일을 맞아 친구를 장난스럽게 때리는 일)'이었다고 해명했다.
이 사건은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을 통해 폭행 영상이 퍼지면서 알려졌다. 해당 영상은 지난 9일 오후 8시쯤 강동구 천호동의 한 공사장 인근에서 촬영된 것이었다.
이 영상에는 피의자 학생들의 입에 담기 어려운 욕설도 그대로 재생됐으며 장난으로 폭행을 즐기는 정황도 노출됐다.
사건이 알려진 뒤로 온라인에서는 가해자와 신상, 영상 원본을 찾는 글들이 퍼지기도 했다.
한편 피의자 학생들은 모두 만 14세 이상으로 촉법소년에는 해당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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