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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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경제TV] 석수정 기자 = CCT의 이 상사가 '미라클 작전'에 대해 이야기했다.

미라클 작전은 아프가니스탄의 치안 상황이 급격하게 안 좋아지자 한국을 위해 일한 특별 공로자를 구조하기 위해 66명의 특수임무단을 긴급 파견한 작전이다. 

이 작전을 통해서 아프가니스탄 대한민국 대사관과 KOICA에 협력한 390명의 관계자를 모두 무사히 이동시켰다.

(사진=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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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방영된 '유퀴즈 온 더 블럭'에서 이 상사는 그날의 기억을 생생하게 전했다.

이 상사는 "모든 과정이 극비였기에 작전 전날 사실을 알게됐다"며 "하지만 준비가 항상 되어있었고 평소보다 많은 무기들을 챙겨 C-120J 항공기를 타고 아프간으로 떠났다"고 회상했다.

비행시간을 묻는 MC들의 질문에 "비행하는 10시간 동안 임무 분담과 장비 점검을 했고, 이미지 트레이닝을 제일 많이 했다"고 대답했다.

이어 이 상사는 항공기 문이 열리던 순간을 떠올리며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르기에 긴장했지만 해야 할 일이기에 덤덤하게 내렸다"고 말했다.

그는 "직접 본 현지의 상황은 눈을 뜨고 볼 수 없었다"며 "탈레반이 자국민 이탈을 금지했기에 카불공항 공항 곳곳에 탈레반 저격수가 배치되어 있었고, 곳곳에서 총소리가 났다"고 전했다.

이 상사를 태운 항공기가 아프간에 도착한 날 400여 명의 조력자 중 단 26명만이 도착했다. 

남은 인원은 버스로 오기로 되어있었으나 탈레반 검문소에서 버스를 막고 보내지 않았기 때문에 예정 시간에 도착하지 않은 것이다.

하지만 외교부 관계자들의 노력으로 15시간 만에 공항으로 들어올 수 있었다.

한편 이 상사는 "계획 변수가 많아 30시간 동안 잠을 자지 못했지만 호송 임무만을 생각했다"며 "인천공항에 착륙해서 기장이 '한국에 오신 것을 환영한다'고 말하자 마음이 놓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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