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박시영TV 유튜브 캡처
사진=박시영TV 유튜브 캡처

[내외경제TV] 진병훈 기자='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의 황희두 이사가 박지현 전 민주당 비상공동대책위원장에 대해 "본인 지지자들의 행태에 합리적인 메시지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지난 8일 황희두 이사는 박시영 윈지코리아컨설팅 대표가 운영하는 '박시영TV'에 출연해 "박 전 위원장 지지자들의 만행을 제보받았다"고 주장했다.

황희두 이사가 공개한 제보 내용을 보면 "박 전 위원장 지지자들 사이에 지독한 세력이 껴 있으며 페미니스트라는 단어 뒤에 숨어서 혐오를 정당화하고 있다"고 되어 있다.

박 전 위원장 지지자와의 문자를 주고받은 내용도 공개됐는데 여기에는 '대깨문'이나 '그냥 자살해 주세요' 등 극단적인 표현도 담겨 있었다. 

황희두 이사는 "모든 것을 일반화할 수 없으나 박 전 위원장이 폭력적 팬덤을 비판하는데 앞장섰던 만큼 본인 지지자들의 이러한 행태를 자제시키고 여야를 떠나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2030 여성이나 이재명 지지자가 아니면 여자 일베라고 말했다는 소리가 있다"며 "어느 순간 와전됐다"고 주장했다. 박 전 위원장의 입장을 기다린 것뿐인데 일부 지지자들이 오해를 불러일으켰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한편 박 전 위원장은 '팬덤 정치'와 '586세대 용퇴'를 거론하면서 당 안팎으로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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