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사진=MBCNEWS 유튜브 캡처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사진=MBCNEWS 유튜브 캡처

[내외경제TV] 진병훈 기자=6.1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보궐선거 결과에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가 총 사퇴하자 박지현 전 위원장에 대한 책임론이 대두되고 있다.

민주당의 패색이 짙었던 지난 1일 오후 박시영 윈지코리아컨설팅 대표가 운영하는 '박시영TV'에서는 "입 좀 다물어라", "생각이 없으면 그냥 있어라" 등 원색적인 비판이 이어졌다. 개표도 아직 안 끝난 상황에서 박 전 위원장의 "국민 여러분의 두 번째 심판" 발언이 도마 위에 올랐던 것이다.

박 대표는 선거 도중에 있었던 박 전 위원장 행보에 대해 집중포화를 퍼부었다. 특히 이준석 국민의힘 당 대표의 성 상납 의혹에 앞장서서 싸우지 않고 평론가 행세를 했다는 것이다.

남영희 민주당 인천광역시당 동구미추홀구을 지역위원장의 발언은 더 날카로웠다. 남 위원장은 "방송에 나가면 국민의힘 패널이 본인들 선거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박 전 위원장을 계속해서 칭찬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박 대표는 "민주당을 까니까"라며 마치 순리라도 되는 것처럼 대답했고 남 위원장은 당을 바꾸겠다는 박 전 위원장의 발언에 "저희는 그런 권한을 위임한 적이 없다"고 응수했다.

한편 박 전 위원장은 '팬덤 정당'과 작별하고 '586세대 용퇴'를 거론하는 등 대국민 호소를 발표하면서 당 안팎으로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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