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외경제TV] 진병훈 기자=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역구 사무실에 조롱성 대자보를 붙인 일이 당사자의 사과로 일단락된 것으로 보인다.
10일 김남국 민주당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홍영표 의원 지역 사무실에 대자보를 붙이셨던 지지자분께서 사과하러 직접 사무실을 찾으셨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사과하러 가실 줄은 정말 전혀 예상 못 했다"며 "이렇게 빠르게 찾아뵙고 꽃다발까지 사서 가서 진심 어린 사과를 하는 모습에 많이 놀랐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사과한 지지자가 지역 보좌관과 1시간 이상까지 대화를 나누었다는 점도 강조하며 "정말 어렵고 힘든 일이었을 텐데도 큰 용기를 내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전했다.
김 의원이 언급한 '지지자'는 최근 이재명 의원을 포함해 민주당 의원들을 응원하는 '개딸(개 같은 딸이라는 뜻으로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 유래)'을 뜻하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7일 홍 의원 사무실에 조롱성 대자보가 붙어 있는 일에 대해 김 의원은 "이재명 의원 지지자분들께 한없이 감사한 마음이지만 올바르지 않은 지지의 표현"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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