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외경제TV] 진병훈 기자='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의 황희두 이사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성상납 의혹에 대해 비판하고 나섰다.
24일 황 이사는 페이스북을 통해 "최강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맹비난해 놓고 정작 이준석 대표의 '성상납 증거인멸교사 의혹'은 감싸는 진중권 씨를 지적하는 정치인들은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지난 22일 CBS라디오 '한판 승부'에서 "이준석 대표를 징계하면 2030 지지자들은 자기들에 대한 공격으로 받아들여 대거 이탈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황 이사는 지난 23일 페이스북을 통해 "진중권 씨의 말대로라면 '성상납 증거인멸교사 의혹' 관련 증거들이 나와도 인기만 있으면 덮어도 된다는 말"이냐고 반박했다.
황 이사는 평소 성 관련 문제에 목소리 높이던 여야 정치인들과 여성계 사람들이 이준석 대표에 대해 발언을 아끼고 있다는 점을 비판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날 페이스북으로 "선택적 분노를 할 거면 최소한 어디 가서 객관적이고 공정한 척은 안 했으면 좋겠다"며 "스스로 편파적이라는 걸 인정한다면 충분히 존중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최강욱 의원은 최근 짤짤이 발언으로 성희롱이라는 주장이 나왔고 윤리심판원으로부터 당원 자격 정지 6개월이라는 징계를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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