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내외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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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경제TV] 정동진 기자=코인원에서 거래 중인 암호화폐 중에서 12개는 '코인원 Only'로 빗썸과 업비트에 비해 위험지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코인원 Only는 국내외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코인원만 취급하는 프로젝트가 12개로 향후 코인원의 상장 폐지 정책에 따라 가격이 요동치는 수준을 넘어서 자칫 알트코인 생명까지 위협받을 수 있는 고위험군 D 등급이다.

10일 내외경제TV 와치독 팀과 쟁글 리서치 팀이 공동 조사한 결과 코인원의 '나 홀로 상장' 비중은 1차 78종에서 2차 검수를 거쳐 70종으로 집계됐지만, 앞서 언급한 12개는 코인원에서만 거래 중인 프로젝트라 투자자의 주의가 요구된다.

코인원 Only는 CMC(2022년 8월 9일 기준)와 쟁글 등에 집계된 거래쌍에 따라 ▲에어블록(ABL) ▲힌트체인(HINT) ▲아이스타더스트(ISDT) ▲인슈어리움(ISR) ▲라운지엠(LZM) ▲메가 프로토콜(MEGA) ▲미네랄(MNR) ▲모티브 프로토콜(MOV) ▲픽셀(PXL) ▲에스클레이(sKLAY) ▲토모체인(TOMOE) ▲판테온X(XPN) 등이다.

이들은 내외경제TV 와치독 팀이 위험(D), 위기(R), 경고(W), 주의(C)로 구분한 프로젝트 평가 등급에 따라 D 등급으로 분류된 프로젝트 명단이다.

코인원에서 거래 중인 힌트체인(HINT) / 자료=코인원
코인원에서 거래 중인 힌트체인(HINT) / 자료=코인원

국내외 암호화폐 업계에서 '나 홀로 상장'의 장단점은 명확하다. 런치패드와 IEO 등을 거쳐 거래소가 검증된 프로젝트를 선발해 거래를 시작하거나 혹은 바이낸스-후오비-OKX로 이어지는 거래소 3대장 입성을 위해 마이너부터 시작하는 '빌드업'을 거친다. 

전자는 거래소가 검증했다는 인식이 강해 현물과 선물, 스테이킹과 렌딩 등 다양한 상품 개발을 위한 종목으로 인정받지만, 후자는 목적 거래소와 후속 상장이 없다면 거래소의 정책에 따라 시세가 급락하는 위험에 노출된다.

특히 코인원은 업비트나 빗썸과 달리 전날 대비 거래가 없는 '거래대금 0원' 프로젝트가 다수 존재한다. 초(秒) 단위로 거래되는 거래소 업계에서 1시간 동안 거래가 없는 프로젝트가 코인원에 존재하며, 한때 코인원과 비슷한 거래량을 보였던 코인베네의 경우 상장 폐지 정책에 ▲연속 30일 동안 10,000달러 미만 거래 지속 ▲5일 연속 거래 기록 없음 등이 명시되어 있다.

이에 대해 코인원 관계자는 "거래량이 없다고 해서 상장 폐지 대상으로 결정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2022년 8월 10일 오전 11시 30분 추가

▲디알씨 모빌리티(DRC) 제외 사유
- CMC와 쟁글에 코인원에서 거래 중인 '나 홀로 상장'으로 표기되지만, 재단 측이 요청한 공식 홈페이지 정보에 따라 비트렉스 글로벌, 프로비트 등에서 거래 중인 프로젝트로 초기 15종에서 14종으로 기사를 수정합니다.

 

▲스트림 프로토콜(STPL) 제외 사유
- CMC와 쟁글, 코인게코 등에서 코인원 거래쌍만 검출되지만, 재단 측이 엘뱅크(LBANK) 테더 마켓 거래쌍을 제출해 13종으로 수정합니다.

 

▲셀럽큐(CELEB) 제외 사유
- CMC, 쟁글, 코인게코, 코인힐스, 트레이딩뷰 등에서 유효 거래쌍은 코인원의 원화마켓만 집계되며, 재단의 공식 홈페이지도 코인원 거래창만 연결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재단 측이 P2PB2B의 비트코인 마켓 거래쌍을 제출해 '코인원 Only'에서 제외되며, 기사는 12종으로 수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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