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외경제TV] 정동진 기자=코인원의 위믹스(WEMIX) 상장을 두고 뒷말이 무성하다.
DAXA의 권고안을 무력화시켰다는 의견과 각자도생을 앞세워 거래소의 독립성을 지키겠다는 의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전자는 DAXA 측이 밝힌 공식 입장이 없었고, 후자는 이전의 사례를 들어 코인원의 거래지원 정책을 고수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16일 코인원에 따르면 위메이드의 위믹스(WEMIX)와 위믹스 클래식(WEMIXC)처럼 넷마블에프앤씨의 아이텀 큐브(ITAMCUBE)-큐브(CUBE)-팬시(FNCY)가 대표적이다.

우선 위믹스 클래식과 아이텀 큐브는 코인원의 예비심사를 통과해 각각 12,849원(2021년 12월 27일 기준)과 731.7원(2022년 3월 2일 기준)으로 입금 전에 시작가의 기준을 제시한 바 있다.
전자는 클레이튼에서 이더리움, 후자는 바이낸스 스마트 체인에서 이더리움으로 전환해 메인넷의 존재 덕분에 신규에서 변경 상장 프로세스를 진행할 수 있는 적격을 갖췄다.
다른 점이 있다면 아이텀 큐브에서 큐브로, 다시 큐브에서 팬시로 브랜딩과 코드 네임을 변경하면서 거래쌍을 제거하지 않고, 거래소가 토큰 스왑을 공식적으로 지원해 신규에서 변경 상장으로 전환했다는 점이다.
코인원 측이 밝힌 변경 프로세스는 ▲가상자산 이름, 티커, 컨트랙트까지 변경 ▲액면 병합 혹은 분할이다. 일례로 플레타와 미버스, SUN과 SUNOLD는 코인원이 '변경'해준 프로젝트다.

이에 따라 위믹스 백서의 변경점도 생기면서 ▲유틸리티 토큰→플랫폼 토큰 ▲유통량 1억 2,323만 3,682개(2021년 12월 29일 기준)→1억 2천80만 7580.61개 ▲토큰 분배율 생태계 기금→생태계 74%, 기관 투자→판매 10%, 팀 및 어드바이저→팀 9%, 마케팅 기금→마케팅 7%로 일부 용어가 바뀌었다.
특히 코인원이 위믹스 거래 재개 명분으로 내세운 '거래지원시 발생했던 유통량 위반, 정보 제공'이라는 항목에 따라 변경된 유통량 2,426,101.39개의 존재를 두고, 위믹스 관리 전담 시스템·조직의 활동 여부에 따라 거래소의 명운이 달려있다.
위믹스가 작년 12월 8일 코인원에서 거래지원 종료된 후 2023년 2월 16일 코인원 원화마켓 (재)상장이 공지되었습니다.
가상자산 프로젝트는 누구나 거래소 내부 규정에 따라 상장신청을 할 수 있으며, 상장폐지가 된 프로젝트라도 공식적인 절차를 밟아 재상장 심사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이에 코인원은 모든 프로젝트를 동일한 기준으로 엄격하게 심사하여 거래지원 여부를 검토합니다.
현재 가상자산 산업은 규제를 정비해 나가는 과도기에 있습니다. 위믹스가 유의종목으로 지정되고 유통량, 미공개정보 등의 중요성이 대두되며 관련 가이드 제정 논의가 활발해졌습니다.
이번 위믹스 재상장을 기점으로 가상자산 사업가들이 지속적으로 프로젝트를 추진해나갈 수 있는 산업 기반이 형성되길 희망합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