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1 '아침마당' 방송 캡처
사진=KBS1 '아침마당' 방송 캡처

[내외경제TV] 진병훈 기자=임수민 아나운서와 함께 임시로 전국노래자랑 후임 MC를 맡고 있는 작곡가 이호섭이 故 송해를 떠올리며 눈물을 훔쳤다.

19일 KBS1 '아침마당'에 출연한 이호섭은 "고인께서 이뤄 놓은 업적 덕분에 누가 되지 않도록 열심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수민 아나운서가 전하길 전국노래자랑 전용 버스 안에 방송 스태프가 붙여준 고인의 캐리커처가 있다고 한다. 어느 날부터 이 자리에 아무도 앉지 않고 제작진뿐만 아니라 MC들도 이 자리를 의식하고 있다.

임수민 아나운서는 "고인의 캐리커처가 있는 그 자리를 지나갈 때마다 선생님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전국노래자랑의 31년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정한욱 씨는 "캐리커처는 FD가 붙여줬는데 고인을 아버지처럼 따랐고 돌아가실 때는 새벽 2시에 전화가 와서 10분을 통곡했다"고 전했다.

작곡가 이호섭은 "그 캐리커처가 붙은 자리는 선수들 영구 결번과 같다"고 말하는 중에 눈물을 흘렸다. 진행자 김솔희 아나운서도 "저 사진만 봐도 애틋하다"며 울컥하는 모습도 보였다.

한편 이호섭 프로필은 1959년생으로 나이는 62세이며 한국가창교육원 소속이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내외경제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