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경제TV] 진병훈 기자=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에게 성상납을 한 의혹을 받고 있는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 측이 박근혜 전 대통령까지 언급하며 정치권이 술렁이고 있다.
지난달 30일 김성진 대표의 법률대리인 김소연 변호사는 서울구치소 앞에서 취재진들과 만나 "이준석 대표가 (박 전 대통령을 연결해 줄) 두 명을 거론하며 '힘써보겠다'고 답했다"고 주장했다.
김성진 대표는 지난 2013년 한나라당 당시 비상대책위원이었던 이준석 대표에게 성상납과 명절 선물 등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으며 별개 사건으로 서울 구치소에 수감돼 있다.
김소연 변호사는 이준석 대표가 이후 성상납을 받았고 알선과 금품을 받았기 때문에 "알선수재죄의 핵심"이라고 주장했다.
성상납 증명 자료에 대해서는 "이준석 대표가 대전에 왔을 때 일정표와 업소에서 결제한 카드 내역과 환불 내역까지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성상납 제보자로 알려진 직원 장모 씨도 가진 자료가 많아 설득 중이라고 전했다.
이준석 대표는 이에 대해 "지난 2012년 대선 이후 박 전 대통령과 소통한 바도 없다"고 반박했다.
지난달 30일 SNS를 통해 "이준석이 형님처럼 모시는 국회의원과 기업인이 누군지나 들어보자"며 김성진 대표가 참고인 신분으로 받은 경찰 접견 조사에서 진술했다는 내용이 담긴 기사를 공유했다.
한편 세계일보는 친윤계로 알려진 박성민 국민의힘 당대표 비서실장이 갑작스럽게 사임하면서 윤석열 대통령이 이준석 대표를 '손절'했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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