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포항남부경찰서
사진=포항남부경찰서

[내외경제TV] 진병훈 기자=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성폭행을 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는 소식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날 경향신문 등은 지난 7일 포항제철소에서 일하는 여직원이 선배 직원을 포함해 다른 직원 3명에게 성폭력 및 성추행을 당해 경북경찰청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경향신문은 포스코측에서 이미 지난해 12월 피해 여직원의 신고를 받고 가해자 남자 직원 1명을 감봉 3개월의 징계를 내렸다고 전했다. 피해 여직원은 이와는 별건으로 다른 성폭력에 대해 고소장을 낸 것으로 보인다.

서울신문 등은 가해 남자 직원과의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공개하기도 했다. 대화 내용을 보면 가해 남자 직원이 몸에 손을 댄 부분에서 용서를 구하고 있다.

동료 직원은 "회식 때 허벅지를 만지고 노래방에서 몸을 비비는 바람에 피해 여직원이 크게 충격을 받은 것 같았다"고 증언했다.

한편 포항남부경찰서 관계자는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고발장을 토대로 사실관계 확인 등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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