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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손실보전금 '확인지급'이 지난 13일 개시된 가운데 손실보전금을 신청 당일 입금받은 자영업자들이 이를 공개하고 있다./사진=픽사베이

[내외경제TV] 이영종 기자=소상공인 손실보전금 '확인지급'이 지난 13일 개시된 가운데 손실보전금을 신청 당일 입금받은 자영업자들이 이를 공개하고 있다.

지난 13일 온라인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손실보전금을 신청해서 입금됐다는 사연과 함께 사진이 올라왔다. 

연 매출 10억 원이 넘는 음식점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힌 A씨는 '손실보전금이 입금됐다'는 글을 이날 오후 4시에 올렸다.

A씨는 "코로나 때 한 번도 지원을 못 받지만 대통령 선거 직전 300만원을 받았다"면서 "이날 아침 신청했는데 1차 때 못 받은 100만원까지 포함해 700만원이 들어왔다"고 밝혔다.

이어 "성실 신고자라 5월 종합소득세로 더 나가겠지만 조금은 위로가 된다"면서 "다른 자영업자도 다 받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커뮤니티에 소상공인 손실보전금 '확인지급'을 받았다는 인증 글이 게시된 것은 이날 오후 4시경이었다. 

이 같은 소식에 자영업자들은 "축하한다", "정말 빨리 처리된다" 등의 반응을 보인 바 있다.

일각에서는 입금이 지연될 것이라는 관측도 있었지만, 신속 지원에서 제외됐다고 소개한 C씨는 이날 오후 1시 50분쯤 '손실보전금 이제부터가 고문 시작이다'라는 글을 게시했다.

그는 "1단계 접수, 2단계 검증, 3단계 승인 완료, 4단계 지급준비 5단계 입금이라는 다섯 단계를 일사천리로 진행할 수 없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이어 "오전에 신청했는데, 아직 접수단계에서 미동도 안 한다"고 이날 오후 5시 45분에 밝혔다.

실제로 확인지급은 1~3주 정도 걸릴 것으로 추정된다.

매출액 감소 등 손실보전금 지급 요건 기준에 충족하는지 확인이 필요한 사업체는 추가 증빙자료 등을 온라인으로 제출해야 한다. 

이 경우 서류 검토 후 지급 여부 결정까지 약 3주 정도 걸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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