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외경제TV] 석수정 기자 = '오미크론' 국내 유입의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스텔스 버전 오미크론 변이'가 발견됐다.
'스텔스(stealth)'란 항공기나 유도탄 따위를 제작할 때 레이다에 의한 탐지를 어렵게 하는 기술이라는 군용 단어이지만, 의료계에서는 검사로 쉽게 발견되지 않는 바이러스를 지칭할 때 쓰고 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지난 7일(현지시간) "코로나 진단에 사용하는 PCR 검사에서 다른 변이와 구분이 되지 않는 스텔스 버전 오미크론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이어서 "최근 남아프리카 공화국, 호주, 캐나다에서 검사한 결과 7건이 발견됐으며 추가 확산의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가디언은 "스텔스 오미크론에 감염되면 PCR 검사에서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게되지만 변이 감염 여부는 확인이 되지 않아 전파 상황을 파악하는 데 혼란을 줄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최종적으로 거치는 유전자 정보 분석에서는 확인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일부 연구진들은 이 새로운 종류의 오미크론을 BA.2로, 표준 유형을 BA.1으로 분류했다. BA.2가 새로운 '우려 변이'로 지정될 수도 있다고 전했다.
한편 '오미크론'은 스파이크 단백질에 돌연변이 32개가 발생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로, 계통 분류체계는 B.1.1.529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021년 11월 26일 그리스 문자 알파벳 15번째 글자인 '오미크론'이라 명명하고 '우려 변이''로 지정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2월 8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오미크론 감염 환자는 해외유입 9명(+0), 국내 감염 29명(+2)이 확인되어 총 38명(+2)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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