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 위치한 국민의힘 당사. (사진출처=내외경제TV DB)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 위치한 국민의힘 당사. (사진출처=내외경제TV DB)

[내외경제TV] 최재호 기자= 국민의힘이 "방역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담당한다는 청와대 기모란 방역기획관이 보이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김연주 상근부대변인은 6일, 논평을 통해 "기모란 기획관은 임명 이후 문 대통령이 주재하는 회의에 몇 번 참석하고 현장에 동행한 것 말고는 별다른 역할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지난 11월 1일 정부가 ‘위드 코로나’를 시행한 이후 코로나 양상이 심각한 상황을 넘어서고 있어 섣부른 결정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고 있는 형국이다"라면서 "60세 이상 사망자 숫자는 시행 이전 한주와 비교해, 한 달 만인 12월 첫째 주에 그 수가 네 배나 늘어났다"고 지적했다.

이어 "예상하지 못했던 오미크론 변이의 등장과 함께 부스터샷을 앞당기는 조치가 뒤늦게 내려졌음에도, 고령층의 돌파 감염과 증상의 중증도 악화 추이, 병상을 기다리다 사망에 이르는 것을 포함한 사망자가 크게 증가하자 ‘걸리면 큰일’이라는 불안감이 확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이런 와중에 방역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담당한다는 청와대 기모란 방역기획관이 보이지 않고 있다"면서 "기 기획관은 임명 이후 문 대통령이 주재하는 회의에 몇 번 참석하고 현장에 동행한 것 말고는 별다른 역할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그리고 "들었던 이야기라고는 임명 당시 백신 구매가 급하지 않음을 언급했던 사실과, 정은경 질병관리청장과의 역할 상충, 그리고 ‘위드 코로나’의 후퇴가 불가하다는 주장으로 방역 당국과 갈등을 빚고 있다는 사실 정도다" 라면서 "여러 차례 야당이 기 기획관의 임명 철회를 요구했음에도 코드 인사의 보호에만 주력하는 듯했던 청와대의 결정은 현재의 엄중한 코로나 상황으로 귀결되었다"고 비판했다.

이어 "국민들의 생명과 안전이 백척간두인데도 청와대는 아무런 설명이 없고 기 기획관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국민들은 알 수 없다"면서 "청와대는 국민들이 코로나 상황 대처에 관해 후에라도 반드시 책임을 물을 것이라는 점, 절대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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