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외경제TV] 석수정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노재승을 선거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으로 인선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에게 "청년을 버리자는 것이냐"고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 홍서윤 청년 선대위 대변인은 6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서 "오늘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가 공식적으로 출범하며 2030 청년 대표로 '노재승' '블랙워터포트' 대표를 공동위원장으로 인선했다"며 "'좋은 일자리'를 외치던 윤 후보가 '정규직 폐지론자'를 인선하며 청년을 기만하고 나섰다"고 말했다.
홍서윤 대변인은 "노 씨가 자신을 '정규직 폐지론자'라고 밝히며 '대통령이 정규직 제로시대를 열겠습니다'라는 슬로건을 내걸면 어떨까 한다'는 말까지 한다"며 "지난 9월 청년과의 간담회에서 '임금 차이가 없으면 비정규직과 정규직은 큰 의미가 없다'는 윤석열 후보의 말과 결이 같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좋은 일자리'를 만들겠다더니 윤 후보가 하는 말과 선대위 인선은 참담하다"며 "후보와 청년을 대표한다는 공동위원장 모두 52시간 노동시간 철폐, 정규직 폐지 등의 비뚤어진 노동관이 최선인냥 외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서 "청년을 비롯한 노동자의 꿈을 짓밟고 노동자의 삶을 폄훼하는 것을 공통의 목표로 둔 것처럼 보인다"고 덧붙였다.
또한 "노재승 씨의 역사관도 청년을 대표하지 못한다"며 "5.18 민주화 운동을 비난하고 이승만 대통령과 박정희 대통령을 비판하면 '좌익' 규정하고, 편협한 역사관을 가진 작가를 옹호한다"고 밝혔다.
홍 대변인은 "윤석열 후보는 청년을 왜곡하지 말라"면서 "듣기 좋은 이야기로 국민의힘을 찬양하는 30대 청년 하나 품자고 대한민국의 청년세대 모두를 버리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후보가 시대를 역행하는 것이 아니라면, 노재승 공동선대위원장 인선을 즉각 철회하고, 청년들에게 사과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