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韓 글로벌 백신·바이오 인력 양성 허브 유치 원해"

[내외경제TV] 조호용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한국은 개도국의 백신 전문인력 양성에 기여하기 위해, WHO의 글로벌 백신·바이오 인력 양성 허브를 유치하고자 한다"면서, 한국의 인력 양성 허브 구상에 대한 '감연병혁신연합(CEPI)'의 관심과 지지를 요청했다.

청와대 박경미 대변인은 16일,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오늘 오전 청와대에서 '리처드 해쳇' 감염병혁신연합(CEPI) 대표를 접견했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한국에는 코로나19 백신을 비롯해 백신을 대량 생산할 수 있는 우수 기업이 다수 있다'며 '감염병혁신연합(CEPI)의 백신 개발 지원 역량과 한국의 생산력이 결합하면 감염병을 신속하게 극복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이에 대해 해쳇 대표가 '한국의 글로벌 백신 허브 계획을 잘 알고 있으며, 한국은 우수한 백신 생산 능력과 우수한 과학기술 인력, 감염병에 대한 깊은 이해, 정부의 적극적 지원 등 백신 관련 글로벌 선도국가가 될 조건을 두루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또한 "문 대통령이 '후발 제약사들은 비교임상 방식으로 백신을 개발 중이므로, 대조백신 확보가 필수적인 만큼 백신 개발사의 대조백신 확보에 큰 관심을 가져 달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접견 자리에는 니콜레이센 CEPI 한국 담당관,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등도 함께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