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사진출처=청와대 홈페이지)
▲문재인 대통령 (사진출처=청와대 홈페이지)

[내외경제TV] 조호용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탄소배출을 늘리지 않으면서 발전할 수 있는 길을 찾는 것은 전 인류의 과제이며, 모두가 협력해야만 가능한 일"이라며 "그 협력에 북한도 참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CEO 서밋 '에너지의 미래' 세션 기조연설을 통해 "에너지 전환과 탄소중립을 위한 우리 모두의 실천 의지와 협력이 더 굳건해지길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북한은 특히 산림회복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동북아 산림협력'에 북한이 참여하는 것은 한반도의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것은 물론, 동북아의 평화와 번영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산림협력으로 평화를 이룬 다른 나라 사례가 많다"며 "한반도에서도 숲을 공유하고 함께 가꾸며 항구적 평화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특히 "우리가 '에너지 전환'을 통해 이루고자 하는 '탄소중립 사회'는 지속적이고 포용적으로 성장하는 세상"이라며 "세계 최대 지역경제협력체인 APEC의 역할과 책임이 막중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혁신적인 발상과 과감한 도전, 포용적 리더십으로 아·태 지역의 경제성장을 이끌어온 기업인 여러분이 '탄소중립'의 문을 여는 주역"이라며 "새로운 에너지로 만드는 새로운 문명, 바로 지금, 우리가 시작하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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