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경제TV] 조호용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탄소중립에 이르는 과정 동안 화석연료 중 탄소 배출량이 가장 낮고 발전효율이 높은 LNG는 석탄과 석유를 대체할 수 있는 가장 훌륭한 저탄소 에너지원"이라며 "'코랄 술 FLNG'와 함께 모잠비크가 아프리카의 경제 강국으로 도약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경남 거제 삼성중공업에서 열린 'FLNG선 출항 명명식'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FLNG 플랜트 '코랄 술(Coral Sul)호'의 출항·명명식을 갖게 됐다"며 "FLNG는 해상에서 LNG를 생산, 액화·저장, 출하할 수 있는 해상이동식 복합 기능 플랜트"라고 소개했다.
그리고 "모잠비크와 우리나라를 비롯해 이탈리아, 미국, 중국, 일본, 프랑스, 포르투갈 등 여러 나라 기업들이 긴밀히 협업해온 성과"라며 "모잠비크의 필리프 뉴지 대통령을 내 고향 거제도에서 맞이하게 돼 더욱 뜻깊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내일 출항할 '코랄 술 FLNG'는 뉴지 대통령님의 고향, 카부델가두 앞바다에서 연간 340만 톤의 LNG를 생산, 출하하게 된다"면서 "LNG 생산이 본격화되면 모잠비크 경제는 연평균 10% 이상 고도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인프라와 제조업의 동반성장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세계는 지금 LNG에 주목하고 있다"면서 "'코랄 술 FLNG'가 대량 생산하게 될 LNG는 세계가 탄소중립으로 가는 여정에도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재생에너지, 그린 수소와 같은 무탄소 에너지로의 완전한 전환에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라며 "탄소중립에 이르는 과정 동안 화석연료 중 탄소 배출량이 가장 낮고 발전효율이 높은 LNG는 석탄과 석유를 대체할 수 있는 가장 훌륭한 저탄소 에너지원"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한국은 세계 최고의 조선 강국"이라며 "세계 선박 시장에서 1위의 수주실적을 기록하고 있으며, 특히 대형 컨테이너선과 LNG 운반선, 초대형 원유 운반선 등 친환경·고부가가치 선박에서 독보적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세계 최초와 세계 최대는 물론 전 세계 대형 FLNG 네 척 모두를 한국이 건조했다"면서 "한국은 친환경 선박의 핵심기술을 고도화하고 무탄소 선박과 스마트선박도 개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