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외경제TV] 진병훈 기자=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 되면서 그 이유에 대해서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먼저 지난 1949년 미국과 유럽 10개국 등이 소련 및 동구권을 견제하기 위해 창설한 군사 방위 기구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를 알아둘 필요가 있다. 당시 동구권은 과거 동유럽과 중앙유럽의 공산주의 국가였다.
이에 지난 1955년 구소련 등 공산권 국가들이 NATO에 대항해 바르샤바조약기구 안보 기구를 만들었으나 1991년에 공산주의가 몰락하면서 74년만에 발트 3국을 비롯해 15개국으로 흩어진다.
바르샤바조약기구는 흐지부지됐으나 NATO는 건재했다. 오히려 동쪽으로 세력을 확대해 나가더니 74년에 걸쳐 총 30개국이 NATO에 손을 들어 주었다.
여기에 NATO가 우크라이나와 조지아의 가입 환영 메시지를 보내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합당한 대응이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불난 집에 부채질한 격으로 우크라이나가 NATO 가입을 희망하자 전쟁까지 발발했던 것이다.
러시아의 침공 배경에는 크림반도 사태도 끼어 있다. 지난 2014년 3월 러시아가 무력으로 크림반도를 병합했으나 시리아를 제외하고 미국 및 유럽연합 등 국제사회가 인정해 주지 않았다.
푸틴은 당시 돈바스 지역에 도네츠크와 루간스크 인민공화국을 만들어 편입하겠다고 으름장을 놨으나 서방 강국들이 외면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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