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정상회담에서 성명을 발표하는 조 바이든 대통령 / 사진=YTN news 유튜브 캡처
한미정상회담에서 성명을 발표하는 조 바이든 대통령 / 사진=YTN news 유튜브 캡처

[내외경제TV] 최재호 기자=윤석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조 바이든 대통령이 김정은과의 만남에 대해 진실한 자세를 요구했다.

21일 바이든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한미정상회담을 진행한 후 공동기자회견 자리에서 "우리는 북한에도 백신 지원을 제안했고 중국에도 같은 제안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백신을 즉시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 "하지만 답변을 듣지는 못했다"고 밝혔다.

북한의 김정은을 만날 의사는 있냐는 질문에 "김 위원장이 만남에 대해 진지하면서 진실한지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또 "윤 대통령과 북한에 대한 위협도 대응해 나갈 것이며 억제태세 강화와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번 바이든 대통령이 김정은에 대해 '진지하면서 진실된 자세'를 언급한 것은 북한의 비핵화를 겨냥하고 CVID(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를 받아들이라는 압박으로 해석할 수 있다.

북한의 경제제재에 대해 앞서 김정은은 먼저 경제제재를 풀면 핵폐기를 진행하겠다 했지만 바이든 대통령은 핵폐기를 진행한 후 경제제재를 풀어주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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