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중앙선대위가 천안함 유튜브 차단을 환영했다. (사진제공=내외경제TV DB)
▲국민의힘 중앙선대위가 천안함 유튜브 차단을 환영했다. (사진제공=내외경제TV DB)

[내외경제TV] 최재호 기자 = 국민의힘이 "천안함 음모론 유튜브 차단은 사필귀정이자 만시지탄"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허정환 상근부대변인은 10일, 논평을 통해 "천안함이 북한 어뢰 피격에 의한 침몰이라는 것은 재론의 여지가 없는 사건"이라면서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천안함 관련 허위 유튜브 영상을 차단한 것은 사필귀정이자 만시지탄"이라고 밝혔다.

허 대변인은 "지난 9일 방심위 통신심의위원회가 천안함 음모설을 주장하는 유튜브 허위 게시물에 대해 '게시자 의견 진술 없는 삭제 또는 접속 차단' 결정을 내린 것을 적극 환영한다"면서 "이번 결정은 통신심의소위원회가 지난 10월 28일 천안함 관련 허위 유튜브 게시물에 대해 그대로 둬도 된다는 '해당없음' 결정을 내린 것을 정면으로 뒤집은 것이며 사필귀정이자 만시지탄이 아닐 수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천안함 사건은 지난 2010년 국제·민군합동조사단의 조사 결과 북한 어뢰 피격에 의한 침몰이라는 것이 공식적으로 확인된 재론의 여지가 없다"면서 "그럼에도 일부 좌편향 친북인사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잠수함 충돌설 등을 제기하며 음모론을 조장해 생존 장병과 유가족의 명예가 심대하게 훼손됐다"고 지적했다.

특히 "북한의 소행이 명백한데도 이를 부정하며 사회질서를 혼란케 하는 허위 유튜브 방송을 국가 기관인 방심위가 무방하다고 허용하려 했던 것 자체가 정치적으로 편향됐다는 것을 입증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리고 "국민들은 이렇게 정치기구로 전락한 방심위를 더 이상 신뢰하지도 않을 뿐더러 존재 이유에 대해서도 의문을 갖고 있다"면서 "방심위가 앞으로도 정권 편향적 결정을 해나간다면 국민적 심판을 받아 존폐의 위기에 처할 수 있음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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