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외경제TV] 석수정 기자 = 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가 국군 장병을 위한 공약을 발표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서 "우리 군 장병들은 밤낮으로 경계근무를 서는 것도 힘든데 코로나19와도 힘겹게 싸우고 있다"며 "헌신하는 것만큼의 충분한 대우를 해드려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심상정 후보는 "핵심은 군복 입은 시민으로서의 인권이 보장되고 더 많은 자유 속에서 스스로 책임질 수 있게 하는 선진 군대로 전환하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군 장병에 대한 국가 책임, 병사의 기본권, 간부의 워라밸, 최전방·함정 근무자의 근무 여건 등 4대 분야가 최우선적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심 후보는 "국가에 대한 2년간의 헌신이 무용하게 느껴지지 않도록, 군 장병들의 인권과 삶이 보장되는 국방선진국을 만들겠다"며 다음과 같은 공약을 발표했다.
첫째로 "군 장병에 대해 국가가 책임을 지겠다"며 "▲병사 최저임금 보장 ▲공무상 상해에 대한 국가 책임 ▲보훈 가족에 대한 국가 돌봄"을 제시했다.
둘째로 "병사의 기본권을 확대하겠다"며 "▲경계근무·교육훈련 등 제외 휴대전화 사용 자유화 ▲병사와 간부의 생활에서의 차별 철폐 ▲휴식권 보장 및 기본 복지와 여가의 확대"를 말했다.
셋째로 "군 간부의 워라밸을 보장하겠다"며 "▲군인 주택 수당 15만 원 보장 ▲간부 숙소 부족 해소 ▲당직 수당 공무원 수준으로 확대"를 공약으로 들었다.
마지막으로 "최전방·함정 근무자 근무 여건을 개선하겠다"며 "▲GP 근무수당 2배 인상 ▲함정 근무수당 2.5배 인상"을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