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 위치한 더불어민주당 당사. (사진=내외경제TV DB)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 위치한 더불어민주당 당사. (사진=내외경제TV DB)

[내외경제TV] 최재호 기자= 민주당 중앙선대위가 "윤석열 후보가 장애인에 대해 이분법적인 인식을 갖고 있는 게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민주당 강선우 중앙선대위 대변인은 9일, 민주당사 2층 브리핑룸에서 논평을 통해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장애인 인식에 대해 이분법적인 인식이 우려스럽다"면서 "국회 심의 기간도 모르는 무책임에 실망스럽다"고 발표했다.
 
강 대변인은 "윤석열 후보가 어제(8일) 장애인들과의 면담 자리에서 '정상인과 똑같이 차별받지 않고 역량을 다 발휘할 수 있게끔 하겠다'고 말했다"면서 "'비장애인은 정상인'이라는 말이 윤 후보가 평소에 차별적이고 이분법적인 인식을 갖고 있는 데서 나온 것이라면 매우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인식만큼이나 실망스러운 것은 윤 후보의 무책임이다"면서 "윤석열 후보는 즉석에서 '초당적 협력을 하겠다'며 국민의힘 국토위 간사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행사가 끝나고 나서는 '국회가 내일 종료인지 몰랐다'고 말했다"고 지적했다.

그리고 "법과 제도는 국회의 입법과 심의를 통해 만들어진다"면서 "상임위 간사에게 전화 한 통 한다고 이루어질 리 만무하고 국회 심의 기간도 모르는 대선 후보라니, 도깨비 방망이 휘두르듯 할 수 있는 일이 아님을 학습하시기 바란다"고 비판했다.

강 대변인은 "준비 안 된 후보의 단면이 또 드러났으며 국민은 불안하다"면서 "윤 후보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조화롭게 살 수 있는 사회는 다양성과 다름을 인정하는 인식에서부터 시작된다는 점 명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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