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바이오사이언스가 코로나19 이슈에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코로나19의 변형인 오미크론이 아프리카에서 등장하면서 코로나19 백신생산 업체인 SK바이오사이언스가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는 것으로 보고 있다.
오미크론이 등장한 아프리카는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6%대에 그치고 백신 수급이 제대로 안 되어 오미크론뿐만 아니라 다른 변이 바이러스가 등장할 가능성이 높다.
이미 한국과 주요 선진국은 비싼 가격, 콜드체인 유통과 상관없이 가장 효능이 좋은 mRNA 백신을 대량 확보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합성 항원 플랫폼을 적용한 코로나19 백신 GBP510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며 전염병대비혁신연합(CEPI)과 빌게이츠재단의 지원을 받은 만큼 개발이 완료되면 제3국으로 저렴한 가격에 유통될 것으로 보인다.
박재경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GBP510은 임상 1/2상에서 이미 우수한 중화항체 레벨을 확인,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며 "다만 관건은 수요"라고 말했다. 이어 "세계보건기구(WHO) 긴급사용승인 이후 국제 백신공급 프로젝트 코백스 향으로 일정 비율 공급이 이뤄질 예정"이라며 "한국정부 국산 백신 1,000만 도스 구매 계획 발표, 국내 공급계약 가능성도 높다"고 밝혔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위탁생산을 맡고 있는 미국 바이오텍 노바백스의 코로나19 백신 역시 합성항원 방식이지만 유럽과 미국에서는 긴급사용승인이 불투명하다.
반면 필리핀과 인도네시아 등 백신이 부족하거나 콜드체인 유통시설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저소득국가를 중심으로 허가가 나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