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李, 조폭 유착 의혹에 답하라"

[내외경제TV] 석수정 기자 =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를 두고 "조폭 유착 의혹에 답해야 한다"며 "폭력조직의 고문 변호사 역할을 한 것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이양수 수석대변인은 27일 논평을 통해 "이재명 후보가 모녀를 잔혹하게 살해한 자신의 조카를 '정신질환 심신미약'으로 감형시키려 한 사실을 느닷없이 끄집어 내 데이트 폭력이라 칭하며 사과해 국민의 공분을 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그런 와중에 '성남국제마피아파' 조직원인 또 다른 조카를 4번이나 변호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며 "이재명 후보의 주변은 왜 이렇게 잔인하고 폭력적인 일에 유독 많이 연루되어 있는가"라고 덧붙였다.

이양수 대변인은 "'성남국제마피아파'는 해외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하면서 청년들을 속여 태국에 감금하고 잔인한 폭력으로 살해하기도 한 조직폭력 단체"라며 "이재명 후보는 '성남국제마피아파' 조직원들을 직접 여러 차례 변호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뿐만이 아니라 이재명 후보의 수행비서 역시 조직폭력배의 집단폭행에 가담하여 유죄를 받았다는 의혹도 있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성남국제마피아파' 핵심 조직폭력배인 이준석이 대표인 '코마트레이드'는 이재명 후보가 성남시장 시절인 2016년 성남시 선정 중소기업인 대상 장려상을 수상했다"며 "2015년 8월 설립된 회사라 추천 서류에 빈칸도 채울 수 없는데 이재명 후보가 직접 상을 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코마트레이드'는 이재명 후보의 역점사업이자 이재명 후보가 구단주인 성남FC에 기부금을 냈다"며 "이재명 후보의 후임인 은수미 성남시장에게는 운전기사를 대 주는 등 지원하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서 "언론이 이재명 후보와 조폭의 유착 의혹 제기는 기울어진 운동장 탓이 아니라 합리적인 이유가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변인은 "계획적 살인범에 대해 심신미약을 주장하는 것이 '인권 변호사'로서의 행동이냐"며 "이재명 후보가 '인권 변호사'라면 '성남국제마피아파'는 '인권 보호단체'란 말인가"라며 비판했다.

이어서 "이재명 후보는 국민 앞에 자신 주변의 조직폭력배와 얽힌 일들에 대해 명백히 사실을 털어 놓고 진심으로 사죄하고 참회해야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