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내외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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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경제TV] 정동진 기자=코인원이 상장한 지 1년이 넘도록 오탈자를 방치하고, 해외 거래소 이름도 잘못 표기해 투자자에게 혼선을 주고 있다. 

16일 코인원에 따르면 밀크(MLK)와 라운지엠(LZM)의 백서는 일부 설명을 제외하고, 백서의 내용이 같은 것도 모자라 '플래폼'이라는 오탈자도 같다. 

또 트래블 룰 이행을 위해 출금이 가능한 거래소의 이름을 표기하면서, 바이낸스(Binance)를 'Bainance'로 코인베이스(Coinbase)는 'Cionbase'로 표기했다.

코인원이 검토한 밀크와 라운지엠의 상장 명세서에 '플래폼'까지 판박이다. / 자료=코인원
코인원이 검토한 밀크와 라운지엠의 상장 명세서에 '플래폼'까지 판박이다. / 자료=코인원

우선 코인원 측은 밀크와 라운지엠의 관계를 밀크 플랫폼의 멤버십 토큰 LZM이라고 표기했다. 라운지엠의 상장 명세서에 라운지엠 토큰 설명을 제외하고, 나머지는 밀크의 명세서와 같다. 

비록 커플링처럼 플랫폼과 멤버십으로 설정된 토큰이지만, '플래폼'이라는 오탈자를 지난해 3월 3일에 상장한 이후에 그대로 방치해 사실상 자료 업데이트와 프로젝트 팀 로드맵 이행 여부 등 사후 관리에 소홀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또 바이낸스와 코인베이스의 영문 이름을 잘못 표기한 것도 초보 거래소의 귀여운 실수라고 보기 어렵다. 

한때 코인원은 문자와 이메일로 코인원의 영문 이름을 교묘하게 위장한 피싱 사이트로 몸살을 앓은 적이 있다.

현재는 예년보다 덜하지만, 피싱 공지를 십여 차례나 올린 코인원이 글로벌 메이저 거래소의 이름을 틀렸음에도 이를 인지하지 못한 것도 경이롭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코인원은 바이낸스(Binance)를 'Bainance'로 코인베이스(Coinbase)는 'Cionbase'로 표기했다. / 이미지=코인원 갈무리
코인원은 바이낸스(Binance)를 'Bainance'로 코인베이스(Coinbase)는 'Cionbase'로 표기했다. / 이미지=코인원 갈무리
코인원 공식 입장(2022년 8월 16일 오후 4시 4분 추가)

밀크와 라운지엠은 플랫폼이 같기 때문에 일부 설명이 동일합니다. 검수 후 수정된 명세서를 업데이트 할 예정이며, 공지사항은 수정조치를 완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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