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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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경제TV] 정동진 기자=위믹스의 상장 폐지가 확정된 가운데 DAXA를 앞세운 4대 거래소는 코인 출금 수수료까지 챙기면서 논란이 예상된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상장 폐지가 확정된 위믹스(WEMIX) 출금 수수료는 코빗이 0.1개로 책정, 업비트-빗썸-코인원 등이 출금 수수료를 0.05개로 책정한 것에 비해 2배 높았다. 이는 곧 상폐와 출금 지원 등과 상관없이 출금 수수료까지 챙겨간다는 의미다.

4대 거래소가 속한 DAXA는 관계 당국의 위임을 받지 않은 이익 단체로, 원화마켓 중심으로 뭉친 협의체다. 

공동의 목적을 중심으로 뜻을 함께하지만, 내홍(內訌) 조짐은 이전부터 존재했다. 단적으로 상장 폐지는 같은 날이지만, 출금 서비스는 거래소마다 다른 게 대표적인 예다.

업비트만 상장 폐지가 확정된 오후 3시에 '위믹스(WEMIX) 출금 주의 안내'라는 공지를 안내, '업비트에서 거래지원이 종료된 위믹스(WEMIX)는 위믹스 3.0 메인넷이 아닌 클레이튼 네트워크(KCT)를 사용하는 위믹스 클래식입니다'이라는 내용으로 안내한 것도 이 때문이다.

즉 업비트를 제외한 출금 이슈에 빗썸, 코인원, 코빗 등은 대응하지 않았다. 

업계 관계자는 "결국 위믹스는 상폐됐지만, 내년 1분기부터 내홍을 아는 거래소마다 DAXA와 거리두기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내년 3월 트래불 룰 적용 1년 성과에 대해 논할 때 최소 영업정지 바스프는 나올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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