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어린이태권도연맹(World CTU)과 강화군 등이 함께 마련한 국내 태권도 꿈나무들의 축제 '2022 세계어린이태권도문화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지난 9일 경기 인천시 강화군에 위치한 강화고인돌체육관에서 열린 행사에는 약 800여명의 태권도 꿈나무들과 코칭스텝, 학부모 등이 운집해 축제를 즐겼다.
이날 대회장에는 코로나19 여파로 2019년 이후 3년여간 각종 태권도 행사가 취소된 아쉬움을 반영하 듯 전국 1000여명의 태권도인이 행사장을 찾아 북새통을 이뤘다.
경연 방식도 축제에 가까웠다. 참가자들은 품새와 겨루기 뿐만아니라 격파와 스피드발차기, 촛불끄기 등 7가지의 로테이션 이벤트에 참여해 특별한 추억을 만들었다.

국제대회에 출전하게 될 대표 선발도 이뤄졌다. 13-15세 남자부 윤지후(서창중)와 김규연(연성중)과 여자부 가기민(서운중)과 최희연(만성중) 등이 선발의 영예를 안았다.
연맹 측은 이들 선수를 중심으로 지도자(1명)와 스텝 등으로 구성된 선수단을 오는 12월 독일에서 열리는 유럽태권도연맹회장컵대회 한국대표단으로 파견할 계획이다.
김한준 세계어린이태권도연맹 부총재는 "고려 항쟁의 역사 기념지 강화의 국내 유일 전용 태권도경기장에서 행사를 개최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코로나19라는 제한적 상황에서도 적극적으로 참여해준 어린이 태권도 단원들과 관장님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World CTU(세계어린이태권도연맹)가 주최하고 계몽사와 강화군 등이 후원하는 이 행사는 지난 2014년부터 매년 국내 주요 지방자치단체에서 열렸다. 독일 본부에서는 유럽태권도연맹(ETU) 회장배 대회로 매년 진행된다.
내외경제TV= 조성영 기자 chosy@redpp.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