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쓴 김정은 / 사진=SBS 뉴스룸 유튜브 캡쳐
마스크 쓴 김정은 / 사진=SBS 뉴스룸 유튜브 캡쳐

[내외경제TV] 신단아 기자=북한이 코로나19로 의심되는 신규 발열 환자 수가 나흘째 1만 명대라고 주장했다.

오늘(22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전날 오후 6시까지 24시간 동안 전국적으로 1만5260여명의 유열자(발열자)가 새로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은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나흘 연속으로 일일 신규 발열 환자 수가 1만명대라고 주장했다. 다만 신규 사망자 및 치명률은 공개하지 않았다.

북한은 지난달 13일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을 처음으로 공식 인정했다. 이후 북한의 코로나19 환자는 지난달 15일 기준 40만명에 육박했으나 점차 줄어 나흘째 1만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북한은 코로나19 상황이 호전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북한이 이달 중 '코로나19 방역 위기 해소'를 공식적으로 선언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통일부는 이러한 추세가 이어진다면 북한이 이달 중으로 코로나19 위기에서 벗어났다고 선언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다만, 북한이 공개한 발열 환자 규모와 비교해 사망자가 너무 적고 북한의 발표가 민심을 안정시키기 위한 목적이 크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저작권자 © 내외경제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