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외경제TV] 정동진 기자=드디어 가스비 요정 폴리곤(MATIC)이 일본 암호자산 시장에서 거래할 수 있는 화이트 리스트 코인이 됐다. 지난달 후오비 재팬이 비트코인 사토시 비전(BSV)을 53번째 암호자산으로 소개한 이후 54번째 화이트 리스트 코인이 탄생한 것.
8일 비트뱅크에 따르면 신규 프로젝트로 폴리곤을 언급하며, 상반기 화이트 리스트 코인을 소개했다. 이로써 비트뱅크는 올해 1월 메이커(MKR)로 시작해 3월 보바 네트워크(BOBA)까지 포함해 상반기에만 화이트 리스트 코인 3종을 발굴했다.
이번 폴리곤 합류를 확정지으며 거래할 수 있는 암호자산도 16종으로 확충되며, 비트뱅크도 거래쌍 20종을 넘볼 수 있는 중형 거래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됐다.
특히 믹시 그룹의 암호자산 시장 러닝메이트로 활동하는 비트뱅크는 향후 가스비 요정이라 불리는 폴리곤의 대중성을 앞세워 믹시의 NFT 마켓 사업을 공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지난해 9월 믹시 그룹은 거래소 인수 대신 비트뱅크를 운영하는 비트뱅크 주식회사에 70억엔 규모의 투자를 단행, 지분율 26.2%로 비트뱅크의 2대 주주로 등극한 바 있다.
또 비트뱅크가 화이트 리스트 코인으로 소개하는 폴리곤은 일본 블록체인 게임업계의 표준 NFT '옥트 패스'의 가스비 절감 프로젝트로 인정받은 이후 현지 게임업계뿐만 아니라 NFT마켓 사업자들도 표준으로 채택할 정도로 대중적인 레이어2 프로젝트다.
지난해 1월 더블점프 도쿄가 일본 최초로 폴리곤의 과거 이름 메틱네트워크 시절에 협력을 확정, 일본 블록체인 게임업계와 인연을 맺은 이후 폴리곤의 확장성은 게임업계를 중심으로 퍼져나갔다.
이후 더블점프 도쿄 얼라이언스로 구성된 사업자를 중심으로 '멀티 블록체인' 대응을 위해 폴리곤, 이뮤터블 엑스(IMX), 플로우(FLOW) 등도 속속 표준안으로 채택된 바 있다.
가스비 요정 폴리곤이 화이트 리스트 코인으로 인정받으면서 자연스럽게 또 다른 가스비 정령 이뮤터블 엑스, 아스타 네트워크(ASTR)와 시덴 네트워크(SDN)도 화이트 리스트 후보군으로 급부상했다.
더블점프 도쿄가 블록체인 게임 '마이크립토 히어로즈'를 위해 레이어2 프로젝트와 폴카닷, 온톨로지 생태계 확장을 위해 이들과 인연을 맺었던 만큼 향후 일본 시장에서 레이어2 프로젝트 경쟁은 치열해질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