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경제TV] 최재호 기자=루나·테라 폭락으로 피해를 본 투자자들이 개발자 권도형 CEO를 고소했다.
19일 법무법인 LKB앤파트너스는 서울남부지검에 권 CEO와 테라폼랩스 공동창업자 신현성씨 그리고 테라폼랩스 법인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 유사수신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고소·고발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LKB는 "권 CEO가 루나, 테라UST를 설계·발행해 투자자들을 유치해오면서 알고리즘 설계 오류와 하자를 제대로 고지하지 않은 행위와 백서 등을 통해 고지한 것과 달리 루나 발행량을 무제한 확대한 행위가 기망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이어 "신규 투자자들을 유입시키기 위해 앵커 프로토콜을 개설해 지속 불가능한 연이율 19.4%의 이자 수익을 보장하면서 수십조 원에 달하는 투자를 유치한 것은 유사수신 행위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LKB는 국내 피해자들 뿐만 아니라 미국, 이탈리아 같은 해외투자자들의 소송 문의도 이어지고 있다고 밝히면서 앞으로 소송이 더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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