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외경제TV] 신단아 기자=러시아 폭격을 피해 우크라이나에서 한국으로 탈출했으나 검역증이 없어 안락사 위기를 맞았던 고양이가 누리꾼과 동물단체들의 노력으로 새 삶을 살게 됐다.
동물동물자유연대는 오늘(12일)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우크라이나에서 헝가리를 거쳐 무검역으로 입국하게 된 고양이 '윤기'를 향후 국내에서 반려동물로 살아갈 수 있는 방안을 심도 깊게 모색해 인도적인 조치를 한다고 알려왔다"고 SNS를 통해 밝혔다.
이어 "윤기는 항체가 형성되고 검역에 대처하는 모든 수의료적인 돌봄의 시간을 지나 윤기에게도 다른 동물에게도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판단이 나오면 보호자의 품으로 돌아가게 될 것"이라고 했다.
동물자유연대는 농림축산식품부의 이번 결정은 인도적 관점을 둔 매우 용기 있고 과단성 있는 조치라며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앞서 11일 '모지리in우크라이나'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는 장모씨는 고양이와 함께 지난 5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헝가리를 경유해 인천국제공항에 입국했다.
하지만 장씨가 동반한 고양이 '윤기'는 검역증명서가 없어서 반송하거나 안락사해야 하는 위기에 처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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