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외교관 폭행을 보도한 뉴욕포스트 / 사진=뉴욕포스트 캡처
▲한국 외교관 폭행을 보도한 뉴욕포스트 / 사진=뉴욕포스트 캡처

[내외경제TV] 최재호 기자=우리 외교관이 뉴욕 맨허튼에서 아무 이유 없이 폭행을 당한 것이 밝혀졌다.

지난 9일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신상정보가 공개되지 않은 50대 외교관이 친구와 뉴욕 맨허튼 시내를 걷던 중 한 남성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폭행을 당한 외교관은 코뼈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어 병원에 입원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포스트는 "피해자와 범인은 전혀 알지 못하는 사이이며 피해자와 시비가 붙지 않았는데도 폭행당했다"면서 "이후 폭행범은 현장에서 달아나 즉시 체포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에 뉴욕 경찰(NYPD)측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현재 용의자는 특정되지 않았으며 피해를 입은 외교관은 통증을 호소했으나 안정적인 상태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건에 대해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에선 중국의 코로나 발원과 올림픽 텃세, 전랑외교와 같은 행동들이 아시아인 혐오가 증가하면서 묻지마 폭력에 노출시키게 된게 아니냐는 반응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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