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외경제TV] 최재호 기자 = 현대제철이 친환경 연료 이슈에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17일 오후 2시 34분 현대제철의 주가는 전일 대비 3.26% 상승한 44,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6일 현대제철은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업협동조합중앙회 등과 고로에 투입하는 고형 연료로 우분(소똥)을 재활용하는 '우분 고체연료의 생산 및 이용 촉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농식품부는 우분의 고체 연료화를 위한 정책적 지원을 추진하고 농협중앙회는 우분 고체연료를 생산·공급하고 현대제철은 제철소 내 이용 확대를 위한 기술 협력을 맡았다.
현대제철은 2012년부터 우분을 제철소 연료로 활용하는 기술을 개발해왔으며 2014년 특허를 출원, 같은 해 실증 평가를 거쳐 용도 다변화를 위한 추가 연구를 이어왔다.
그동안 우분의 수거·고체연료 제조에 대한 문제와 경제성 등을 이유로 상용화가 지연됐으나, 주무부서인 농식품부가 적극 나서면서 9년 만에 결실을 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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