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외경제TV] 최재호 기자 = 미 국방부 대변인 존 커비는 "내년 여름에 우리군 전시작전권 반환 2차 평가(FOC)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존 커비 미 국방부 대변인은 13일(현지시간) 정례브리핑에서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이 지난 주말 군사 당국에 FOC 연습을 내년 봄에 시행할 수 있을지 검토할 것을 지시했다는 서욱 국방부 장관의 발언을 확인해 달라'는 질문에 "오스틴 장관이 한국에 있었을 때 이것에 관해 얘기했다"며 이렇게 답변했다.
커비 대변인은 "양측은 내년 여름쯤 FOC를 평가하고 그다음에 전작권 전환을 향한 진전을 계속하기로 했으며, 가을에 해당 안에 재평가하기로 합의했다"면서 "저는 새로운 무엇이나 추가로 말할 것이 없다"고 밝혔다.
커비 대변인은 북한이 최근 한미가 새로운 전략기획지침을 작성하고 1차적으로 '작전계획 5015'를 수정·보충한 데 대해 침략계획이라고 비판한 것과 관련, "우리는 북한에 대해 적대적인 의도가 없으며, 전제조건 없이 만날 준비가 돼 있다"며 "우리는 북한이 그러한 제안에 긍정적으로 반응하길 계속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반도에서 우리의 주둔은 강력하지만, 한미 동맹의 약속에 따라 한국을 위한 방어적 성격"이라고 강조했다.
커비 대변인은 문재인 대통령이 남한과 북한, 미국과 중국 등 관련 당사국이 종전선언에 대해 원칙적으로 찬성 견해를 밝혔다고 발언한 데 대해선 언급을 자제하면서 "우리는 북한의 비핵화를 위한 외교적 조치와 노력을 계속 지지하며 우리는 여전히 그것이 올바른 길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계속해서 적절한 수준의 군사적 준비태세를 유지하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