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광장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검사 받는 시민들.
비수도권에서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내외경제TV)

[내외경제TV] 김지은 기자=비수도권에서 코로나19 오미크론 확진자가 처음으로 발생해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6일 충청북도에 따르면 충북 진천에 거주하는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70대 A씨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비수도권에서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A씨는 지난 달 28일 오미크론 확진자가 나온 인천 미추홀구 소재 교회를 방문한 후 콧물 등의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으면서 감염 사실이 드러났다.

다행히 현재까지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가족 2명과 지인 2명, 시외버스 기사 등 5명은 모두 음성으로 밝혀졌다.

다만, 당시 시외버스에 승객 9명이 함께 타고 있었으며 이후 A씨가 택시에도 탑승했던 것으로 확인되면서 역학 조사 범위를 확대했다.

우선 아직까지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승객 8명에 대해 선제 검사를 받도록 재난 문자를 발송하고 관내 택시 종사자 140여명에 대한 전수 검사도 벌이고 있다.

이와 관련, 충북도 관계자는 "오미크론 변이와 코로나19 확산세를 신속히 차단할 수 있도록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해주시길 바란다"며 "백신 3차 접종에도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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