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공격헬기 대대가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출처=유튜브 캡처)
▲주한미군 공격헬기 대대가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출처=유튜브 캡처)

[내외경제TV] 최재호 기자 = 미 국방부가 "주한미군의 공격용 헬기 대대와 포병여단 본부를 상시 주둔시키겠다"고 밝혔다.

미 국방부는 지난 29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9개월마다 순환 배치되던 주한미군의 공격용 헬기대대와 포병여단 본부를 상시 주둔으로 변경한다'는 내용도 포함한 해외 주둔 미군 재배치 안을 발표했다.

전문가들은 순환 배치돼온 부대를 상시주둔으로 전환할 경우 전장상황에 대한 이해 및 대응능력을 높임으로써 사실상 전력증강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해외 주둔 미군 배치는 주한미군을 포함해 당장 큰 변화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지만, 중국을 견제하는 차원에서 괌과 호주 기지를 강화하는 등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근시일내에 일부 병력을 재배치하는 방안에 대한 검토가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마라 칼린 미 국방부 정책부차관은 브리핑에서 북한의 위협에 대한 검토 여부에 관한 질문에 "국가 안보 전략을 검토함에 있어 북한에 대해 깊이 우려하고 있다는 점을 밝혀 둔다"고 말했다.

이어서 "인도태평양 지역에서는 중국의 잠재적인 군사적 공격을 억제하고 북한의 위협을 막기 위한 동맹 간 협력 강화를 위한 주문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그리고 "현재 주한 미군 배치는 아주 강건하고 효과적"이라며 "현재 이 시점에서 어떤 변화도 밝힐 것이 없다. 아주 현명한 배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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