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내외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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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경제TV] 정동진 기자=일본의 40번째 화이트 리스트 코인은 에이다(ADA)로 결정됐다. 

4일 JVCEA, 비트포인트 재팬 등에 따르면 8월 하순부터 에이다의 거래를 시작한다. 현재 에이다는 암호화폐 시가총액 49조원 규모로 현재 바이낸스의 테더마켓이 전체 물량의 16%, 업비트의 원화마켓이 6%, 코인베이스 프로의 달러마켓이 3%를 소화하고 있다.

특히 비트포인트 재팬은 지난 3월 트론(TRX)을 일본 최초로 거래를 시작한 거래소로 당시 트론은 비트포인트 재팬을 통해 일본의 32번째 화이트 리스트 코인으로 현지 시장에 입성한 바 있다.

에이다 거래와 동시에 비트포인트 재팬은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리플(XRP), 라이트 코인(LTC), 비트코인캐시(BCH), 베이직 어텐션 토큰(BAT), 트론(TRX), 에이다(ADA) 등 총 8종의 암호자산을 취급할 수 있게 됐다.

업비트 원화마켓서 거래 중인 에이다(ADA) / 자료=업비트
업비트 원화마켓서 거래 중인 에이다(ADA) / 자료=업비트

에이다는 이오스(EOS)와 함께 3세대 블록체인 자리를 두고 경쟁하는 프로젝트로 카르다노로 불리기도 한다. 또 팀이 추구하는 '민주화'라는 키워드와 함께 주목을 받으며, 에이다를 활용한 서비스 개발과 지원을 위한 조성된 육성 프로그램 프로젝트 카탈리스트(Project Catalyst)를 운영해 생태계 확장에 힘쓰고 있다.

이번 에이다의 일본 입성은 카르다노를 운영하는 이머고(EMURGO)의 입김이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카르다노는 카르다노 재단(Cardano Foundation)과 인풋 아웃풋 글로벌(IOG, Input Output Global)이 함께 운영하는 프로젝트로 이 중에서 이머고는 코다메 켄 CEO를 중심으로, 일본에 거점을 두고 다국적 법인을 운영한다.

또한 올해 초 진행된 프로젝트 카탈리스트에서 선정된 11개 프로젝트 중에서 일본 현지 기업의 디앱도 다수 선정됐으며, 그중에는 '일본 카르다노 거버넌스 협회'도 있다. 에이다만을 위해 온·오프라인 밋업과 팟캐스트 등 에이다 홍보에 집중된 커뮤니티를 선정한 것을 두고, 일본 진출을 앞둔 포석이라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에이다가 일본 시장에 입성함에 따라 일본 암호자산 시장은 1종 라이센스를 보유한 34곳의 거래소와 40종의 암호자산으로 움직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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