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경제TV] 정동진 기자=비티씨엑스(BTCEX)가 핫빗(Hotbit)에 이어 영업을 중단한다. 이미 국내외 암호화폐 거래소 업계가 불황을 견디지 못해 폐업이 속출하고 있는 상황에서 연쇄 파산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BTCEX에 따르면 지난 21일부터 회원 가입이 차단됐으며, 다음 달 5일부터 모든 거래가 중단된다. 또 출금은 7월 20일 0시(UTC)까지 가능하며, 한국 시각으로 7월 20일 오전 9시까지 출금을 마쳐야 한다.

비티씨엑스는 지난해 8월부터 국내 거래소 업계에서 사실상 입출금이 제한돼 송금길이 막힌 사업자다. 당시 금융정보분석원은 비티씨엑스를 비롯해 15개 거래소를 특금법에 따라 '불법'으로 규정, 명단을 공개한 바 있다.

특히 해당 거래소는 업비트 진영의 베리파이바스프(verifyvasp) 멤버로 위믹스(WEMIX)와 클레이튼(KLAY) 등 일부 국내 프로젝트가 테더마켓에 상장, 국내 홀더라면 7월 20일 이전에 출금을 신청해 국내 바스프 업계의 화이트리스트(입출금이 자유로운 사업자)로 이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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