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내외경제TV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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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경제TV] 정동진 기자=위메이드가 위믹스 생태계 구축을 위한 페이즈 3단계에 돌입했다. 1단계는 위메이드트리 시절의 리버스 ICO, 2단계는 위메이드 자회사의 프로젝트, 3단계는 글로벌 진출을 위한 포석이다.

특히 프로젝트 팀이 아닌 위메이드 온라인(일본 법인)을 활용한 브랜딩을 2분기에 시작, 화이트 리스트 코인(일본 금융 당국의 심사를 통과한 암호자산)으로 인정받기 위한 생태계 구축을 본격화한다.

14일 위메이드에 따르면 WebX 컨퍼런스의 플래티넘 스폰서로 참여한다. 회사 측은 관련 이미지에 ▲SBI 홀딩스 ▲써클(CIRCLE) ▲칠리즈(CHZ) ▲리플(XRP) ▲수이(SUI) ▲위믹스(WEMIX) 등 6개 사만 표기했지만, 파이어블록스(Fireblocks)와 스테픈(GMT) 등 총 8개 사다.

우선 일본 암호자산 시장은 국내 특금법과 일맥상통하는 자금결제법(資金決済法)에 따라 바스프와 화이트 리스트 코인을 규제한다. 단적으로 국내는 위메이드의 핵심 사업이 특금법과 게임법으로 규제의 테두리에 속했지만, 일본은 게임업체나 거래소나 자금결제법 대상이다.

WebX 컨퍼런스 플래티넘 스폰서 리스트 / 이미지=WebX 컨퍼런스 홈페이지 갈무리
WebX 컨퍼런스 플래티넘 스폰서 리스트 / 이미지=WebX 컨퍼런스 홈페이지 갈무리

위메이드 온라인이 서비스하는 로한과 소울워커, 실크로드, 로한 리비전의 공식 홈페이지 하단에 자금결제법과 민법의 특별법으로 분류된 특정상거래법의 규제를 받는다. 이는 국내에서 나이트크로우 홈페이지에 표기된 전자상거래법이라 생각하면 이해가 빠르다.

현재 국내 프로젝트 중에서 일본의 화이트 리스트 코인으로 비트포인트 재팬에 상장된 클레이튼(KLAY)이 유일하다. 그래서 지난해 8월 클레이튼이 암호자산으로 입성, 클레이튼 기반 프로젝트들의 연속 입성이 점쳐졌다.

그 결과 보라(BORA), 마브렉스(MBX), 젬허브(GHUB), 미네랄(MNR), 네오핀(NPT) 등이 수혜 프로젝트로 물망에 올랐지만, 해당 게임업체와 프로젝트 팀은 일본 진출설을 부인했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 사진=내외경제TV DB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 사진=내외경제TV DB

또 국내 암호화폐 업계에서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위메이드, 위믹스는 퍼스트 무버와 혁신의 아이콘으로 통하지만, 관련 업계에서 통용되는 정식 명칭은 퍼스널 브랜딩(PB, Personal Branding)과 프레지던트 아이덴티티(PI, President Identity)로 논란의 중심에 서 있어도 장 대표가 전면에 나선 것도 이러한 전략의 일환이다.

이는 국내에서 CI나 BI 외에 스타트업 대표처럼 나아가는 이상적인 브랜딩 전략이지만, 시쳇말로 믿보(믿고 보는)와 믿거(믿고 거르는)가 공존한다.

올해 상반기까지 진행된 사업 방향성에 대해 위메이드 관계자는 "지난해 10월 위믹스 3.0의 제네시스 블록(메인넷 가동 후 생성되는 첫 번째 블록) 생성 이후 글로벌 진출 주창 단계에서 2분기부터 속도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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