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외경제TV] 정동진 기자=GMO코인이 화이트 리스트 코인의 메타를 바꾸고 있다. 지난해 폴카닷(DOT)을 일본 암호자산 시장에 소개한 이후 코스모스(ATOM)와 다이(DAI)를 거쳐 IEO 1호 프로젝트로 선정된 스포츠 팬 토큰 FC 류큐 코인(FCR)에 이어 2호 IEO는 파르무(PLM)로 확정됐다.
25일 GMO코인, 라이트 등에 따르면 양사는 2023년 파르무(PLM)의 IEO를 위해 협력한다. 파르무는 같은 이름의 라이브 방송 플랫폼 '파르무'에 사용되는 토큰으로 향후 GMO코인의 지원으로 사업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이로써 GMO코인은 51번째 화이트 리스트 코인 FC 류큐 코인까지 포함한 21개의 암호자산 라인업에 파르무까지 편성했다. 과거 코인체크의 화이트 리스트 코인 발굴 원칙인 상반기와 하반기에 각각 하나씩 발굴하는 방식을 GMO코인이 따라가는 셈이다.
현재 일본 암호자산 거래소 업계는 취급하는 암호자산 20개를 보유한 일명 '20 클럽' 경쟁이 치열하다. 이전과 달리 현재 시행 중인 자금결제법의 개정을 앞두고 있으며, 금융청과 JVCEA의 관계도 예전과 같지 않기 때문이다.
각종 외신을 통해 쏟아지고 있는 화이트 리스트 코인 방식도 현지에서 영업 중인 1종 암호자산 거래소에 숙제다. 빠른 상장을 위해 사전 심사에서 사후 관리로 변경되지만, 거래소에서 거래 중인 프로젝트가 구설에 휘말리면 각종 피해는 거래소가 고스란히 입는 탓에 검증된 그린 리스트 코인과 IEO가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
파르무는 GMO코인의 2호 IEO 프로젝트이기 앞서 '라이트'라는 회사에서 운영 중인 라이브 방송 플랫폼으로 내년 여름까지 서비스 보급과 인지도 상승이 필수다. 코인체크의 팔레트 토큰(PLT)에 비해 범용성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은 FC 류큐 코인(FCR)은 취향 비즈니스 성격이 강했음에도 가격 상승 요인이 떨어진다는 평이다.
이번 파르무도 서비스를 오픈한 이후 각종 지표가 IEO를 진행할 때 최초 가격 산정시 작용할 것으로 풀이된다.
GMO코인 관계자는 "라이브 방송 플랫폼에 블록체인을 접목, 기존 플랫폼과 달리 사용자 중심으로 설계해 보상과 성장 등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해 차별화된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