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외경제TV] 이영종 기자=극장가 여름 개봉 기대작 중 하나인 김한민 감독의 '한산: 용의 출현'이 제작보고회를 열였다.
28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한산: 용의 출현' 제작보고회에는 박해일, 변요한, 김성규, 김성균, 김향기, 옥택연, 김한민 감독이 참가했다.
오는 7월 27일 개봉 예정인 '한산'은 1,761만명이라는 대한민국 역대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한 '명량'에 이은 '이순신 3부작 프로젝트' 중 2번째 작품으로 명량해전이 일어나기 5년 전, 진군 중인 왜군을 상대로 조선의 이순신 장군과 조선 수군의 '한산도 대첩'을 담은 전쟁 영화다.
한산도 대첩은 임진왜란 중인 1592년 7월 8일 한산도 앞바다에서 이순신이 이끄는 조선 수군이 일본 수군을 상대로 압도적으로 승리한 싸움이다. 진주 대첩, 행주 대첩과 함께 임진왜란 3대 대첩 중 하나로 거론된다.
전쟁 초 일본군이 파죽지세로 한반도를 점령해나가자 조선의 운명은 위태로워졌다.
이때 한반도 남쪽 바다에서 이순신이 이끄는 조선 수군이 옥포, 당포, 당항포, 율포 등지에서 일본 수군을 물리쳤다.
이에 일본은 육지와 달리 바다에서 거듭 패하자 병력과 함선을 집결시켜 조선 수군을 총공격하기로 했다.
이순신은 일본군의 총공격을 받아낼 전략적 요충지로 한산도 앞바다가 싸움에서 유리하다 판단하고 일본 수군을 그곳으로 유인했다.
일본 수군이 한산도 앞바다에 모습을 드러내자 조선 수군은 학익진을 펼친 뒤 함포 공격을 퍼부었다.
이때 근접 돌격선인 거북선은 혼란에 빠진 일본 수군의 진영을 쑥대밭으로 만들었다.
조선 수군의 공격을 받은 일본 수군은 우왕좌왕하다가 47척의 배가 격침되고 12척이 나포된 채 후퇴하고 말았다.
한편, '명량' 최민식이 어떤 조언을 해줬느냐는 질문에 이순신 역을 맡은 박해일은 "선배님께서 딱 한 마디 하셨다. 곁눈질로 보고 씩 웃으시면서 '고생 좀 해보라'고 하셨다"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이미 경험을 진하게 하신 분이지 않나. 이순신 장군님을 연기한다는 속마음, 애잔하면서도 고생스러운 마음도 있고 여러 가지 의미를 담아 말씀하신 것 같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