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외경제TV] 이영종 기자=학생과 교원 대상 욕설과 폭력, 고발 행위로 논란이 된 익산 초등학생에 A군에 대해 교육 당국이 '교육과 치료를 병행하는 제3의 기관에서 학습시키는 방안'을 결정했다.
지난 5월 16일 학교폭력으로 인해 전학 결정이 돼 5월 25일 첫 등교하게 된 A군은 담임교사가 교과서를 배부하는 과정에서 "왜 나한테 기강을 잡으려고 하냐"며 행패를 부렸다.
A군은 전학 온 지 일주일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 같은 학급의 학생을 폭행하기도 했고 이를 제지하는 담임교사에게 "나를 지금 제지했냐?"라며 경찰을 불러 신변 보호를 요청하기도 했다.
일련의 사건에 대해 A군은 "강제전학을 하더라도 나중에 학교에 와서 보복하겠다"라는 협박을 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전북도교육청과 익산교육지원청, 해당 초등학교에 따르면 전북 익산교육지원청은 이번 주초 학교폭력심의위원회를 개최해 A군에 대해 일정 기간의 학교 밖 특별교육과 출석정지를 결정했다.
이에 더해 교육 당국은 해당 학생에 대한 추가 대책으로 제3의 기관에서 교육과 치료를 병행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A군은 해당 학급에서 공동으로 기르던 햄스터를 살해하기도 하는 등 기행을 일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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