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외경제TV] 진병훈 기자=학원폭력으로 인해 강제 전학을 왔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익산 초등학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22일 해당 사건을 다룬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전북의 한 익산 초등학교에 전학 온 초등학생 5학년이 교사에게 욕설을 퍼부었고 교장선생님과 면담 이후 무단으로 조퇴했다. 교사뿐만 아니라 같은 반 학생들에게도 폭언을 한 이 사건은 등교 2시간 만에 벌어진 일이다.
이 학생의 기행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첫 등교 5일 후에는 같은 반 학생에게 날아 차기를 하다 교사에게 제지당했고 오히려 본인이 경찰에 신고를 했다. 수업 시간에는 급식실에 있는 흉기를 가져와 교사를 해하겠다는 협박도 서슴지 않았다.
지켜보던 학생들이 선생님을 보호하겠다며 채증 차원으로 영상을 촬영하자 "전학을 가더라도 다시 돌아와서 복수하겠다"고 말했다. 이 학생은 등교하지 말아 달라는 학교의 요구에도 불구하고 영상 삭제를 요청하기 위해 다시 학교를 찾았다.
학교는 다시 부모님을 불렀으나 오히려 신변보호 요청을 하였고 제지 받았다는 이유로 경찰관들을 동영상으로 촬영하기도 했다.
한편 익산교육지원청 관계자는 "해당 학생의 강제전학 여부 심의 결과는 이번 주 중으로 나올 예정이며 결과는 당사자들에게만 통보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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